소재지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138번지 일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산 258번지 일대.
표   고 : 833.8m
비   고 : 234m
둘   레 : 4,390m
면   적 : 923,692㎡
저   경 : 1,193m

  서부산업도로변(평화로) 납읍관광목장에서 제1산록도로로 약 3Km 지점에 나란히 보이는 두 오름 중 위가 뾰족하게 도드라진 오름이 노꼬메큰오름이고, 그 옆에 경사가 낮은 것이 노꼬메족은 오름이다. 노꼬메큰오름은 상당한 높이와 가파른 사면을 이루며 남·북 양쪽에 두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큰 화산체로서 북쪽 봉우리가 주봉으로 정상이며, 화구방향인 북서쪽에 암설류의 소구릉들이 산재되어 있다. 이는 원형의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 오름명의 유래
  '노꼬'가 무슨 뜻인지 어원은 알 수 없으나, 한자표기가 鹿古岳(녹고악), 鹿高岳(녹고악)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사슴이 내려와 이 오름에 살았었다는데 연유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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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11, 113, 114번지
표   고 : 410,6m
비   고 : 126m
둘   레 : 2,353m
면   적 : 406,250㎡
저   경 : 756m

  동부산업도로(번영로) 조천읍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 북쪽에 위치한 우진동마을 뒷산으로, 행정구역상 조천읍 선흘2리에 속한다.
  둥글고 통통한 산체에 서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진 화산체로 화구 안사면의 기슭에는 샘이 있다.
  일부 사면에는 중턱까지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화구안부쪽에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우진제비(우전제비)가 무슨 뜻인지 그 어원은 알 수가 없으나 한자로는 옛지도나 묘비 등에 우진산, 우진저악, 우진악, 우진접 등 여러가지로 표기되어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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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산 27-1번지
표   고 : 421m
비   고 : 126m
둘   레 : 1,988m
면   적 : 261,938㎡
저   경 : 681m

  동부산업도로(번영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조천읍 와흘리 고평동 사거리에서 동쪽 약 800m지점의 도로변 좌측(북쪽)에 남~북서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으로, 산등성이는 남에서 북으로 곧게 뻗어 있고 서쪽으로 완만하고 평평한 등성마루를 이루면서 남서쪽으로 완만하게 벌어져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이 오름은 샘이 있어 '세미오름'이라 부르는데 샘은 오름 북동쪽 기슭에 타원형으로 돌담이 둘러져 보호되고 있으며, 예전에 원(院)이 있어던 이 오름자락에는 지금도 원동(院洞)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고, 동녁자라에는 종남밭이라 불리는 곳도 있다.
  오름 상단부 및 남서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잡목들이 어우러진 풀밭(억새, 잔디) 오름으로 오름기슭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있다.

* 종남(종낭) :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음을 표시하기 위해 밭에 꽂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이것이 꽂혀 있으면 방목중인 마소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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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번지
표   고 : 239.3m
비   고 : 104m
둘   레 : 2,542m
면   적 : 379,316㎡
저   경 : 621m

  한경면 저지리(옛이름 - 닥말(아래아)) 저청초등학교에서 북서쪽 수동으로 가는 도로 우측에 우뚝 선 오름으로, 산상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어느쪽 사면이나 경사와 거리가 비슷한 둥근산체를 이루고 있으며, 둘레가 약 900m, 깊이가 약 60m쯤 되는 매우 가파른 깔대기형 산상분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오름 각 사면에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며 잡목과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분화구안에는 낙엽수림과 상록수림이 울창한 자연림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안사면으로 보리수나무, 찔레나무, 닥나무 등이 빽빽히 우거져 있어 화구안으로의 접근이 매우 어렵다.

※ 오름명의 유래
  저지오름이란 호칭은 마을이름이 '저지'로 되면서 부터 생긴 한자명이라 한다. 그전 까지는 '닥말(아래아)오름'이란 불렀으며, 저지의 옛이름이 '닥마(아래아)루'였다고 한다. 이는 닥나무가 많았다는데서 연유한 것이고, 한자이름은 한자의 뜻을 빌어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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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오름] 안덕면 동광리 46

제주의 오름/안덕면 2007. 6. 27. 10:40 Posted by jejulife

[당오름] 안덕면 동광리 동영상 46

 

분화구와 한라산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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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산봉] 표선면 하천리

제주의 오름/표선면 2007. 6. 23. 21:04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1043번지 일대
표   고 : 136.5m
비   고 : 87m
둘   레 : 1,482m
면   적 : 152,322㎡
저   경 : 630m

  표선면 하천리 상동 남서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동부산업도로(번영로) 하천리 입구에서 진입하면 된다.
  동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화구 앞쪽에 제석오름이라고 하는 알 오름이 있는데, 이는 달산봉 화구에서 떨어져 나간 슬라이딩(sliding)의 암설류이다.
  전체적으로 이 오름은 세봉우리의 능선으로 길게 누워있는 형태로 동쪽사면은 가파르고, 서서면은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그 옆으로 오름 중턱까지 콘크리트 계단길이 나 있으며, 이 오름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서로 남산봉수, 남서로 토산봉수에 응했다고 한다.
  산정부는 가시덤불이 우거진 가운데 예덕나무가 식생하고, 전사면으로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비쭈기 나무, 까마귀쪽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 조선시대때 이 오름정상에 '달산봉수대'를 설치하였던 데서 달산망, 달산봉 이라고도 불리우며 『당산봉』은 『달산봉』의 변형이라 한다. 조선조때 정의현에는 수산진에 지미, 지산, 수산 등의 봉수대가 있고, 정의현 직속으로 독자, 남산, 달산, 토산 봉수대를 두었었다.
- 한라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크고 작은 오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이 오름만큼은 그 대열에서 이탈하여 뚝 떨어져 있어서, 탈산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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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오름] 안덕면 동광리

제주의 오름/안덕면 2007. 6. 20. 14:22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68-1번지
표   고 : 473m
비   고 : 118m
둘   레 : 2,869m
면   적 : 415,293㎡
저   경 : 625m

  서부산업도로 동광검문소에서 동광~금악간 포장도로(한창로, 1116번 지방도) 중간지점 도로변의 이시돌 목장내에 있는 정물오름과 기슭자락을 맞대고 서있는 오름이다.
  북사면은 다소 가파르고, 남사면은 완만한 구릉을 이루면서 정상부에 원형 분화구가 뚜렷하고, 남동향으로 침식된 형태로서 침식된 화구 전면에는 암설류의 둔덕들이 산재해 있다.
  분화구안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진지를 구축했던 자리가 있고, 분화구 허리부분에도 그들이 파놓은 5개의 굴이 있으며, 오름 동쪽자락의 암설류 언덕들은 떡을 찌는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시루오봉이라고 불리우는 5개의 봉우리가 모여있다.
  북동쪽 사면에 삼나무 등이 일부 조림되어 있을 뿐, 그외 사면은 풀밭오름을 이루면서 귀화식물인 개민들레로 덮혀 있으며, 분화구안 일부에 가시나무(틀낭)가 식생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 옛날부터 이 오름에는 당이 있어서 무당은 물론, 주민들이 찾아 와 축원을 드리던 곳이라 당오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지금은 당터의 흔적이 없다.
- 제주도는 예로부터 '당오백 절오백"이라 했을 만큼 당도 많고 절도 많았었다. 당이 있었던 데서 유래된 당오름이라는 곳은 이 오름을 비롯하여 구좌읍 송당리, 조천읍 와산리, 한경면 고산리에도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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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오름] 한림읍 금악리

제주의 오름/한림읍 2007. 6. 19. 12:24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52-1번지 일대
표   고 : 466.1m
비   고 : 151m
둘   레 : 2,743m
면   적 : 494,293㎡
저   경 : 856m

  한창로에서 이시돌 목장을 끼고 있는 오름으로, 북서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다. 앞쪽으로 이시돌목장 축사가 위치해 있으며, 오름 남동쪽으로 당오름과 이웃해 있으면서 두오름 사이는 제주시, 서귀포시의 경계가 되고 있다.
  오름 서쪽기슭에 비껴서서 화구 앞쪽으로 봉긋이 솟아오른 3개의 알오름이 이어져 있으며, 화구안사면  기슭에는 예전에 식수로 이용됐던 '정물샘(안경샘)'이 있다. 이 샘은 부근에서 가장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기로 이름난 샘으로 한경면 중산간 마을에서도 이 물을 길어다 먹었다고 한다.
  주요식생은 전사면 대부분이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송, 삼나무가 듬성듬성 식생하고, 북서사면 정상부에는 일부 윷노리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 정물오름에 얽힌 전설
  정물오름에는 '개가 가르켜 준 명당터'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내용은 금악리에 살던 한사람이 죽었다. 묏자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데 그 집 개가 거동이 수상해졌다. 하는 것이 있는데, 이를 이상히 여겨 지관과 함께 따라가 개가 엎드린 곳을 살펴 본 즉 그곳 지형이 바로 옥녀금차형 - 옥같은 여자가 비단을 짜는 형의 명당자리 였다. 후에 개도 오래도록 한식구로 살다 죽자 그곁에 묻어 주었고 후손들은 발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고 여기에 강씨 무덤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2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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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름] 검악, 검은오름, 금악(今岳)  (0) 2008.05.10
소재지 : 제주시 해안동 산220-12번지
표   고 : 1,169m
비   고 : 350m
둘   레 : 5,842m
면   적 : 2,543,257㎡
저   경 : 1,968m

  1100도로 어리목 등산로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뒷산으로 우람한 산체를 자랑하며 우뚝 서있는 오름으로, 제주도 기생화산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 가량의 원형의 화구호가 있으며(늘 물이 괴지는 않음), 한라산국립공원내(산정부~고산지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생화산체이며, 남서쪽에 외도천 상류, 동쪽에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주요식생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꽝꽝나무, 청미래덩굴, 주목 등이 있고, 어리목광장 잔디밭 앞의 습원을 낀 개울지대는 수태의 자생지로서, 제주도 특산인 솔비나무 등의 독립목 임상을 볼 수 있고, 고유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이곳에서 흰철쭉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어리목광장) 옆으로 오름정상까지 등반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시내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 오름명의 유래·어원
  이형상의 『탐라순력도』(1702)에 '어승생·어승악'으로, 이원진의 『탐라지』(1652)에 "어승생오름은 제주 남쪽 25리의 거리에 있다. 그 산 꼭대기에 못이 있는데, 둘레가 100보나 된다. 예로부터 전하기를 '이 오름 아래에서 임금이 타는 말이 났다.'고 하므로 그렇게 불린다." 라는 기록이 나온다. 정조 21년(1797) 산 밑에서 용마가 태어나 조정에 바치자 어승마로서 노정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가자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승생'을 '어스솜'의 몽골식 지명으로 보기도 하고, 한자의 뜻 그대로 '어승마가 났다.'는 뜻(박용후, 1992:42)으로 보기도 한다. 이 오름은 '어승생·어승생이·어스승·어스름오름·어스싱오름·어시싱오름·얼시심오름·어승생악·어승악·어승봉'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승생오르' 북쪽 기슭에 한밝저수지가 있는데, 명마의 산지로 이름났던 '어승생'에서 발원하는 물이 계곡을 타서 이곳에 모아진다. '어승생 저수지'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1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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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번지
표   고 : 382.4m
비   고 : 227m
둘   레 : 3,391m
면   적 : 800,463㎡
저   경 : 1,013m

  구좌읍 송당리 동쪽에서 비자림(돝오름)과 용눈이오름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 매끈한 풀밭오름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며, 구좌읍을 대표하는 오름이라고 할 수 있다.
  송당리와 세화리를 잇는 군도 중간지점의 동측에 위치해 있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지도상 거의 원형으로 된 밑지름이 1,013m에 오름전체 둘레가 3,391m에 이르는 몸집에 산자체의 높이인 비고가 227m나 되고 각 사면 어느쪽으로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92년 4·3 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패여 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 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고 한다.
  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새쑥부쟁이 등이 식생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마을사람들은 다랑쉬(달랑쉬)라고 부르고 있다.
- 현평호 박사(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언어학적 해석으로는 제주산명에 많이 나타나는 '달·돌'은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의 고구려어 '달'과 같은 계열의 말로써, 결국 다랑쉬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이며, 원어 '달수리'의 변화된 형태로 남아 있는 고구려어라고 하고 있다.
- '제주도 옛땅이름 연구'(박용후 저)에 의하면 '다랑쉬'의 '다랑'은 '다랑이'의 '이'가 준 것으로 작은 논배미(작은논)이며, '쉬'는 '수렁'으로 무른진흙이 있는 곳이므로 '다랑쉬'는 '작은 진흙논'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름의 한자 표기인 월랑봉은 '다랑쉬오름'의 이두문식 표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29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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