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6-3

소재지 :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4705번지 일대
표   고 : 148m
비   고 : 118m
둘   레 : 4,674m
면   적 : 534,135㎡
저   경 : 1,259m

[당산봉 알봉]
표   고 : 83m
비   고 : 53m
둘   레 : 1,610m
면   적 : 184,267㎡
저   경 : 478m

  한경면 고산리 서쪽해안에 위치하며 용수리 절부암 입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고, 고산리 자구네 포구를 끼고 돌면서 응회구(tuff cone)의 외륜과 퇴적층의 단면 노두를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동·서·남 사면은 가파르고 퇴적암층이 드러나 있으며 서서면은 바다쪽으로 해안절벽, 북사면 쪽으로 벌어진 이중식 복합형 화산체로, 처음 천해지역에서 수중분출된 후 육상환경에서 분화구내부에 새로운 화구구(당산봉 알봉)가 생긴 이중식 화산체이다.
  우도면에 쇠머리오름, 성산읍의 두산봉, 표선면의 매오름, 대정읍의 송악산 등 이들 대부분이 그렇듯 당오름도 해안쪽은 심한 파식작용으로 원형을 잃고 있으며, 해안 절벽 노두에서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볼 수 있고, 북서쪽 벼랑에는 해식동인 '저승굴'이 있다.
  오름 등성이는 해송이 주종을 이루고 부변에는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 오름에는 예전에 봉수대가 있어 북으로 판포봉수, 남동으로 모슬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 해식동 :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변 낭떨어지에 생긴 천연동굴

※ 오름명의 유래
  당오름의 당은 신당을 뜻하는 것으로, 옛날 이 산기슭에는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신을 사귀라 하였다고 한다. 그 후 '사귀'가 와전되어 '차귀'로 되었고, 이 신당을 차귀당이라 하였고 이 오름을 차귀오름이라 하였다고 한다. 당산봉은 한자의 뜻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 차귀도
  차귀도는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약 1.2Km(동경 126 9', 북위 33 18' 30")에 위치한 면적 105,145㎡의 화산이 분출하여 형성된 섬이다.
  이 섬에서 자라는 식물은 모두 109종이며, 이 가운데 목본성 식물은 보리밥나무, 돈나무, 찔레꽃, 순비기 나무, 사철나무 등 12종류이고, 초종용, 벌노랑이, 낚시돌풀, 갯까치수영, 갯강활, 밀사초 등 제98종은 초본류이다. 식물상은 대부분의 띠와 참억새가 우점하는 2차 초지대이고, 부분적으로 곰솔 조림지가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4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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