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제주시 아라동 산24-2번지 일대
표   고 : 574.3m
비   고 : 139m
둘   레 : 2,473m
면   적 : 412,000㎡
저   경 : 725m

  5.16도로에서 산천단을 지나면 우측에 우뚝선 오름으로, 정상에는 풀밭의 산정부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화구 안부의 일부사면에는 묘들이 산재되어 있다. 원형의 산정분화구는 남쪽사면으로 용암유출 흔적의 작은 골짜기를 이루며 이곳 상단부의 수풀속에서는 샘이 솟아나고 있다.
  동사면은 완만한 경사로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고, 남사면의 골짜기에는 자귀 나무 등이 잡목들과 어우러져 있고, 그 주변에는 곰취, 기슭에는 산수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천단 제주종합사격장 입구 남쪽편 목장안으로 진입하여 화구능선을 따라 오름 남쪽 사면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 오름명의 유래
  산정부에 샘이 솟아나와 세미오름이라 부르던 것이, 지금은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삼의양악, 삼의악으로 불려지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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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45번지
표   고 : 380m
비   고 : 125m
둘   레 : 3,500m
면   적 : 661,438㎡
저   경 : 1,137m

  동부산업도로(번영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을 잇는 1112번 도로 송당목장 입구 반대편에 도로와 접해 있는 오름으로, 송당목장 입구 반대편, 목장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따라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오름은 서쪽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로서 서쪽기슭에는 '거슨세미'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샘(용천)의 방향이 일반적으로 하류의 바다방향이 아닌 한라산쪽으로 흘러나온다 하여 역천(逆泉) 또는 역수(逆水)의 의미로 거스른 방향의 샘 즉, '거슨세미'라 부르고 있다.
  도내의 기생화산체 중에는 이렇게 화구상에서의 거스른 샘이 몇몇 존재하고 있다.
  이는 1개의 화산체상에서 집수된 독립된 상위 지하수체가 스코리아(scoria)층의 하부를 받치고 있는 용암에 의해 하방침투가 안되어 용암의 노두를 따라 용천하는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오름은 전사면으로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잡목숲을 이루고 있고, 동쪽 사면에 골이 패인 곳에는 돌담이 둘러진 서너개의 묘가 있고, 군데군데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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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오름] 12

조천읍 2007. 8. 21. 11:18 Posted by jejulife

정상 동영상

 

 

 

정상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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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오름] 2

조천읍 2007. 8. 21. 08:30 Posted by jejulife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산 27-1번지 일대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표고 421m(비고 126m)의 오름이다. 이 오름은 남서쪽으로 완만하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등성 마루는 남에서 북으로 곧게 뻗어 있고, 서쪽은 평평하다.

  이 오름 북동쪽 기슭에 샘이 있어 '세미오름'이라 불리고 있다. 이 오름 가까이에 제중원(濟衆院)이라는 원이 있었던 곳이 있는데, 이곳을 원동(院洞)이라 하고 있다.

  오름 상단부 및 남서사면에 소나무(해송과 삼나무가 인공으로 조림되어 있으며, 정상부에는 잡목에 어우러져 있다. 오름 기슭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있다.


[세미오름] 표지석 2

 

입구

 

 

 

정상에서 보는 번영로(동부산업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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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그렇듯이, 우당도서관에서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들고 교육회관으로 향했다. 이제는 나도 이력이 좀 붙었나 보다, 웬만하면 오름 갔다 와야지란 생각을 가끔씩 한다.
  차 한잔 마시면서 기다리기를 약속했던 8시 30분이 지났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장마기간인 요즘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아도 이해가 간다. 어제 다음 카페에는 전농로님이 '비가 와도 가봅시다'라고 분명 적었는데..., 조금만 더 기다리다가 도서관에 가서 책이나 좀 봐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스포티지에 전농로님 모습이 보인다.
  서로가 눈치 보면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얘기하기를 10여분, 전농로님 아신다는 우진제비오름을 가기로 하였다.(산행 중에 '너무 좋다'는 표현을 하시는 전농로님에게 "아까는 왜 그냥 집에 가자고 했느냐?"고 묻자 하시는 말씀 회원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내게 미안했다나 어쨌다나???^^)
  요즘 최고의 인기인 '재테크'에 대한 얘기로 꽃을 피우면서 출발하여, 처음 도착한 오름은 세미오름이었다. 내가 자주 다니는 길가에 보이는 오름이라, 언제 한번 올라가 봐야지 했던게 이렇게 우연찮은 기회에 오르게 됐다. 요즘 번영로 확장 공사한다고 달라진 길을, 길 모르는 두 사람이 찬찬히 가자니 뒤에 따라오는 자동차가 답답하였는지 경적을 울리면서 추월해 지나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미오름 입구로 들어서려는데, 나이 지긋하신 남여2쌍 4분이서 산행이 좋았는지 흐뭇한 표정으로 나오신다. 서로의 단체 사진을 찍어 주고 세미오름을 올랐다. 무난한 코스에 말굽형 화구인 이 오름은 정상에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마치 두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담하고 작은 오름이다. 오름 아래로 마을 모습이 보인다. 내려오고 나서 자료를 찾다보니 '아차!' '샘'이 있어 '세미오름'이란다. 다음 오를 때 이 샘을 찾아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제주 오름 중에 특이한 이름이 어디 이 오름 뿐이랴 만은, 아니나 다를까 자료에도 이 오름이 왜 우진제비(우전제비) 오름인지는 모르겠단다. 이 오름의 옛 표기에 '우진접'이 있던데,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우진'이라는 곳 또는 것에 가까이 '접'해 있다고 해서 '우진에 접한 오름'이 아닐까 하고 감히 나 혼자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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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 입구에서 차가 밭 입구에 빠졌는데, 역시 리더다! "내 차가 4륜구동이니 '제주시티' 차를 놔두고 내 차로 가자" 하던 김과장님 선견지명 덕분에 난감함을 뒤로 하고 오름을 오른다. 선흘 마을 분들이 고맙게도 오름 입구에 잡풀을 깔끔하게 청소해 놓아서 산행이 한결 즐거웠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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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굽형 오름 가운데 '샘'이 있는데, 거기까지만 청소가 되어 있던 것이다. 가볍게 올랐던 세미오름에 대한 환상은 깨어지고, 흥얼거리던 모습은 간 데 없다. 후에 내려오면서 보니 '샘'을(여름에 오를 때는 샘이 있는 좌측으로 오를 것을 권장 합니다.) 뒤로 하고 우측으로 올랐던게 화근이었다. 가시덤불 길을 헤치며 가는데 장마철인데다 '샘'을 간직한 오름답게 무척이나 습하다. 겨우 겨우 올라오니 드디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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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올라왔다고 '폼' 잡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린다. 커피와 함께 정상 기념으로 사진 한장 찍어보니 커피 광고가 따로 없다. 차 한잔 하고 내려 오는데, 두 사람만 오른 오름은 언제나 그렇듯이 서두르지 않아도 시간이 절약된다.
  정상에서의 거드름이 지나쳤나 보다. 올라오는 길에 비해 내려가는 길이 너무 편안하다는 말을 오름신이 들었는지 우리에게 작은 시련을 하나씩 주신다. 디카 조심하느라고 엉덩이로 넘어지니, 영락없이 우스꽝스러운 엉덩방아가 내 몫이다. 아슬아슬 하게 넘어질 듯 하면서도 잘 내려오셨던 김과장님이 그것 보라는 듯이 웃는데, 샘 앞에서 과장님은 넘어져서 땅에다 절을 하고 마셨다. 이 오름 있는 선흘리에 김과장님 다니는 '절'이 있어서 다니다 보니, 언젠가 우진제비 오름도 오르게 되셨다고 말 하셨는데, 이렇든 저렇든 간에 김과장님은 이 곳 선흘리에서 '절' 한번 잘 하고 오름을 내려오셨다.
  오름을 뒤로 하고 나오는 길, 또 한번 아차 싶다. 우진제비오름 표지석을 찍는다는 게 지나쳐 온 것이다. 오름 오를 때 하는 후회 중 대표적 하나가 '내려올 때 찍어야지' 하는 사진이 정리 할 때 보면 없다는 거다. 마침 보이는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장에서 아쉬움이 담긴 마지막 포즈를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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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김과장님이 점심이나 먹고 가자고 들린 찻집 겸 식당 이름이 '길섭나그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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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섭나그네 064-782-5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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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오름이 위치한 이 곳 식당 자리는 원래 예전부터도 원(院)이 있어서 이 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아주 요긴한 쉼터 였단다. 김과장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제주시에서 성읍을 오가는 길 사이 중간 쯤에 원이 자리잡고 있었던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아주머니 손맛이 일품이겠지만, '시장이 반찬인가?' 생각하며 먹는 녹차들깨수제비가 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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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차안에서 김과장님이 "아까 집에 그냥 갔으면, 아마도 목 돌리기 체조 하고 있었을 것"이란 말을 듣고 웃는데, 차창 밖으로 후두둑 소나기가 쏟아진다. 서로 물끄러미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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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산 27-1번지
표   고 : 421m
비   고 : 126m
둘   레 : 1,988m
면   적 : 261,938㎡
저   경 : 681m

  동부산업도로(번영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조천읍 와흘리 고평동 사거리에서 동쪽 약 800m지점의 도로변 좌측(북쪽)에 남~북서 방향으로 가로누워 있는 오름으로, 산등성이는 남에서 북으로 곧게 뻗어 있고 서쪽으로 완만하고 평평한 등성마루를 이루면서 남서쪽으로 완만하게 벌어져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이 오름은 샘이 있어 '세미오름'이라 부르는데 샘은 오름 북동쪽 기슭에 타원형으로 돌담이 둘러져 보호되고 있으며, 예전에 원(院)이 있어던 이 오름자락에는 지금도 원동(院洞)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고, 동녁자라에는 종남밭이라 불리는 곳도 있다.
  오름 상단부 및 남서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잡목들이 어우러진 풀밭(억새, 잔디) 오름으로 오름기슭에는 상수리나무 군락이 있다.

* 종남(종낭) :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음을 표시하기 위해 밭에 꽂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이것이 꽂혀 있으면 방목중인 마소가 드나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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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삼의양오름/세미오름] 35

제주시 2006. 11. 23. 10:53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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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양오름/세미오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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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삼의양오름/세미오름] 34

제주시 2006. 11. 23. 10:52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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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을 내려오면 넓게 보이는 초지 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인데, 사진으로는 표현을 못 하겠네요^^
처음에 봤을때 갑자기 '쥬라기공원'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아참! 양옆으로 나 있는 풀들은 고사리 입니다.
이곳이 고사리로 참 유명 하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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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따라 내려 가다보면 계곡처럼 되어 있고 많진 않지만 물이 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앞에 펼쳐진 모습은 한라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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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양오름/세미오름] 터진 분화구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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