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제주시 화북동 4472번지 일대
표   고 : 136m
비   고 : 101m
둘   레 : 2,236m
면   적 : 242,535㎡
저   경 : 734m

  제주시 화북동 바닷가 오현고등학교 뒤에 위치한 오름으로 주변에 사라봉과 알오름이 기슭 자락에 맞대어 이어져 있다.
  이 오름은 화산쇄설성퇴적암(화강암 포획)과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는 원추형으로 보이나 별도봉 알오름과의 사이의 해안선 노두단면은 오름자체 북서측에서 바다와 접하는 급경사의 화구를 인정할 수 있다.
  정상봉에서 북측사면의 등성이가 바다쪽으로 뻗은 벼랑이 속칭 '자살바위'이며, 벼랑밑 해안단애에는 '고래굴'과 '애기업은돌'이라 불리우는 기암이 있다.
  전체적인 식생분포는 남쪽사면에 일부 삼나무 조림지가 있고, 그 외 지역은 잔디가 우점하고 있는 단초형 식물군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의 도로에서 부터 별도봉 바다쪽의 산허리를 끼고 정상을 잇는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이 오름은 예전에는 바닷가쪽에 낭떨어지가 있는데 연유하여 베리오름이라 불렀으나 현재는 화북동의 옛마을명(別刀)을 따라 별도봉이라 부르고 있으며, 『제주군읍지(濟州郡邑誌)』에도 현재와 같이 별도봉(別刀峰)으로 표시 되어 있다. 베리는 벼로(아래아)>벼루>벼리>베리의 과정을 거친 제주방언으로 '벼로(아래아)' '벼루'는 벼랑의 옛말이라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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