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창고천을 중심으로 좌측 보이는 소나무 쪽이 월라봉 '박수기정' 해안절벽, 우측이 한국남부발전 남제주 화력발전소(화순리) 입니다.
  왼쪽 보이는 시멘트 길을 따라 소나무 너머로 가면, 자갈 해안과 월라봉 '박수기정' 해안절벽 등이 보이는데, 앞으로 올릴 사진과 동영상을 보시면, 지형을 짐작 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교육산행팀 '이레바바'님의 추천으로 가보게 된 월라봉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명성에 비해 아주 볼거리가 많은 장소 였으며, 해안만 따로 추천해도 좋을 관광지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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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침식과 융기가 복합적으로 일어나 여러개의 오름처럼 보이네요~

 


 

 

 

 

[월라봉] 창고천 따라 보이는 월라봉 18, 19, 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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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라봉] 창고천 11~17, 20~27 by 작은항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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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라봉, 반대쪽 남제주 화력발전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 동영상

 

 

 

 

 

[월라봉] 남제주 화력발전소 방향 내려가는 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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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라봉] 다래오름 1

안덕면 2008. 8. 12. 14:47 Posted by jejulife

오르는 길

 

정상이라는데요, 너무 밋밋합니다. 정상만 오르고 내려갔으면 월라봉의 진가를 보지 못할뻔 했습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동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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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1148번지 일대
표   고 : 200.7m
비   고 : 101m
둘   레 : 4,186m
면   적 : 818,809㎡
저   경 : 1,066m

  명승지인 안덕계곡을 끼고 있는 오름으로, 북쪽으로 감산, 서쪽에는 화순, 남동쪽으로 난드르(대평) 등 행정구역상 3개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으며, 이 오름은 심하게 침식을 받아 뚜렷한 형체를 알 수 없으나, 북동향 및 남서향의 2개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오름 남동쪽에 두갈래의 깊숙한 골짜기가 대평리 항구쪽으로 패어 있으며, 그 하나가 밑에서 해안단애로 이어지는 곳에 '박수'라고 불리는 폭포가 있고, 그 안쪽에 해식동(海蝕洞)인 천연동굴이 있다.
  오름 전사면은 해송과 잡목이 우거져 숲을 이루고, 남서사면 화구안에는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위쪽에는 대흥사라는 절이 있고, 그 옆에 '망한이물'(望漢泉)이라는 샘이 콘크리트로 칸을 둘러 정결하게 보호되고 있다.
  * 해식애(海蝕崖) : 해식작용으로 이루어진 해안의 절벽
  * 해식동(海蝕洞) :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해안단애에 생긴 천연동굴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ㆍ'도래'(아래아)는 '다래'의 제주방언으로 이 오름에 예전에 다래나무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한자이름은 도래(아래아)의 이두문식 표기라고 한다.
 ㆍ또한 고구려어 達(달)에서 나온 것이라는 언어학적 분석이 있는데, 즉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을 의미한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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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청산, 城山

제주의 오름/성산읍 2008. 6. 12. 22:10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번지
표   고 : 179m
비   고 : 174m
둘   레 : 2,927m
면   적 : 453,030㎡
저   경 : 693m

  성산읍 성산리 바닷가에 우뚝 솟아있는 수중화산체로 동남사거리에서 성산리로 약2.5Km 들어가면 성산일출봉 앞에 이르게 되며, 제주도 동부지역에서 유명한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화산체의 대부분은 침식되어 측면은 바다에 직립한 암벽, 산상은 수많은 암봉으로 병풍같이 둘러져 천연의 산성을 이루고 있다하여 옛날부터 성산이라 일컬어 오고 있으며, 마을이름도 이 이름을 따라 성산읍과 성산리로 되어 있다.
  성산일출봉은 수중분화활동(水中噴火活動)의 결과로서 생겨난 기생화산의 하나로 수중퇴적의 화산사암(火山砂岩)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고 화산체의 원지형(原地形)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침식이 진전되어 산체의 상당부분은 파괴되고 화구만이 남아있는 형태로 수중폭렬화구(水中爆烈火口)라고도 한다.
  해저분출로 형성된 분화구가 현재 해수면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그만큼 융기했음을 가르키는 것으로 융기과정에서 장기간 심한 해식(海蝕)을 받은 결과 원지형은 대부분 파괴되고 화구륜의 일부만이 남아 있는 것이다.
  산체의 측면 노두에서는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육지부와 연결되는 육계사주 부분의 해안가에서는 한반도 유일의 제4기 해빈퇴적층인 신양리층과 신기의 용암단위 사이에서의 부정합면인 접촉면을 볼 수 있다.
  산상에는 동서 450m, 남북 350m의 직경을 가진 분화구가 있고 그 주변에는 아흔 아홉봉이라 일컬어지는 창날같이 날카로운 기암이 마치 커다란 왕관을 방불케 한다.
  아흔아홉봉 중에 최고점은 북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표고가 179m이며, 이 오름에는 성산봉이라 불렀던 봉수대가 있었는데, 이 봉수는 북서로 지미봉수, 남서로 수산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또한 이 수중화산체는 제주도내 기생화산 가운데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퇴적암층의 노두로만 구성되어 있어, 화산지질의 지층구조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어서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절벽이 바다에 접해 있고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절벽 식물조사는 안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미기록 식물인 야고(野菰)를 비롯하여, 부처손, 사철쑥, 갯장대, 풍란 등 1백 5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고려조 말기 삼별초 난으로 인해 제주섬에 들어온 김통정 장군이 '청산' 발치께에 토성을 쌓은데서 '청산'을 성산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성산일출봉의 정상에 빙 둘러선 석봉이 마치 산성과 같다하여 성산봉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일출봉'은 영주십경의 하나인 성산일출에서 비롯되어 최근에야 불리워지고 있는 이름이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9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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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굴산, 山房山

제주의 오름/안덕면 2008. 6. 12. 20:15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16번지 일대
표   고 : 395.2m
비   고 : 345m
둘   레 : 3,780m
면   적 : 988,332㎡
저   경 : 1,314m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lava dome)로, 제주도 서남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鐘狀火山體)이다. 모슬포와 화순리를 잇는 일주도로가 산방산의 앞뒤로 나있어 일주도로에 의해 에워싸여 있고, 남사면 중턱의 산방굴사까지 관광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산방산 정상으로 올라 가려면 산방산 뒷편의 덕수리 용해동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된다.
  산방산은 산자체 비고 345m의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면암질 용암의 절대연령치는 포타슘-아르곤 연대측정치(K-Ar age dating)가 약 70~80만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제주도의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용암임을 암시해준다.
  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m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어 있고, 해발 150m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 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海蝕洞窟)이 바다를 향해 특색 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어 영주십경(瀛洲十景)의 하나이다.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곳인 산방산의 하부지표를 구성하는 지질은 산방산 조면암과 용머리 응회암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신기(新期)의 풍성퇴적층(風成堆積層)이며, 주변의 단산, 송악산, 사계리 해안의 퇴적층들과의 층서정립은 앞으로 더욱 상세히 연구해야할 과제중의 하나이다.
  산방산은 워낙 산 자체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으므로 해서,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물아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각 사면 기슭에서는 판이한 기후특성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기후특성은 화산체상의 식생에 독특한 특지을 부여하고 있기도 하여, 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보호지역이 되고 있다. 산정상에는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까마귀쪽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특히 암벽에는 암벽식물인 지네발란, 섬회양목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182-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산방산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79과 186속 201종 33변종 1아종으로서 모두 235종이다.
  특히, 환경부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된 ①약난초(식-39호) ②보춘화(식-48호) ③된장풀(식-81호) ④왕초피(식-82호) ⑤백량금 등과 지네발란 자생지 3개소가 확인된 바 있다.

* 용암정원구(lava dome) : 점성이 큰 용암이 흐르지 못하고 화구상에서 굳어진 형태
* 풍성퇴적층(風成堆積層) : 바람(계절풍 등)에 의해 운반되어 퇴적된 지층

※ 오름명의 유래
  산방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것이며, 산방산 남측면에 해발 150m 쯤에 해식동인 굴이 있어 산방산이라 한다.

* 산방산에 얽힌 전설
  옛날 오백장군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의 아들들로 주로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면서 살아나갔다. 하루는 오백장군의 맏형이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나머지 허공에다 대고 활시위를 당겨 분을 풀었다. 그런데 그 화살이 하늘을 꿰뚫고 날아가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고 말았다.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홧김에 한라산 정상에 암봉(岩峰)을 뽑아 던져 버렸는데, 뽑힌 자리에 생긴것이 백록담이고 뽑아던진 암봉이 날아가 사계리 마을 뒤편에 떨어졌는데 이게 바로 산방산이라 한다.
  백록담과 산방산은 그 생성과정이나 시기가 전혀 다르지만 한라산 정상의 분화구와 둘레가 같고, 산방산의 암질과 백록담 외벽(남서벽)의 암질이 같은 조면암질로 이루어져 있어 의미심장한 전설임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질학적으로 볼 때 백록담 남서벽은 한라산체 완성기인 최후기의 분출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신기의 조면암류이며, 백록담의 다른 한쪽인 동쪽사면은 현무암류로 구성되어 있는 매우 드문 경우로서, 백록담은 또한 화구호(火口湖)를 갖고 있는 칼데라이기도 하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4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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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산] 6~8

표선면 2008. 6. 6. 19:58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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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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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8번지 일대
표   고 : 326.4m
비   고 : 176m
둘   레 : 4,688m
면   적 : 1,338,920㎡
저   경 : 1,648m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북쪽 약 1Km지점에 위치한 성읍마을 뒷산으로 신선이 살았다는 산이며, 옛날부터 영산으로 우러러 '영모(아래아)르'라 불러오기도 했다. 성읍-수산간도로의 영주산식당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진입하면 오름까지 접근할 수 있다.
  온 산이 풀밭오름이고 험한데가 없어 어느 쪽으로나 오를 수 있으나 중턱부터는 매우 가파르고, 정상으로 부터 동사면은 급경사로 패어내려 화구바닥에 이르며, 남동쪽으로 용암유출수로를 따라 휘어 돌아가며 벌어진 대형의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동쪽 안사면의 능선에는 용암 노두가 산등성이에 노출되어 있고, 오름 동쪽 기슭에는 동쪽으로 터진 소형 분화구가 딸려 있다.
  서녁기슭을 흐르는 산내(천미천-川尾川)에는 '가매소'라 불리는 못이 있는데, 냇바닥의 단층이 가마솥 모양의 움푹한 못을 이루면서 주변의 기암이며 수림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아 특히 진달래꽃의 꽃놀이터로 옛날부터 알려진 곳이다.
  풀밭오름 사이사이에 노란솜방이와 보라색제비꽃이 소군락을 이루고 있고, 미나리아제비, 양지꽃, 각시붓꽃 등이 식생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옛날부터 이 산봉우리에 아침안개가 끼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등 신령스런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영주산과 무선돌에 얽힌 전설
  아주 먼 옛날 이 마을에 어느 부잣집의 딸과 쓰러질 듯한 초가에 어머니 한분만 모시고 근근하게 살아가는 총각이 살고 있었다. 총각은 늙은 어머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동네사람들로 부터 늘 칭찬이 자자했다. 그런데 어느날 산에서 나무를 하고 돌아 오다가 허벅(물을 길어 나르는 옹기)에 물을 지고 가는 고운 처녀와 마주치고 나서부터는 늙은 어머님을 보살필 생각은 않고 그 처녀 생각만 하게 되었다. 나무를 하러 가다가도 멈춰서서 그 처녀가 지나 가기만을 기다리곤 했다. 이와 같은 일이 잦아지자 동네사람들도 눈치채게 되었고, 드디어 이웃 여러사람들도 그를 불효의 자식이라고 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총각의 연정은 깊어만 가서 정신병자처럼 행동을 하게 되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그 총각의 어머니는 외롭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동네 사람들은 더욱 그를 비난했다.
  무심한 생활 속에 여러 날이 흘렀다. 어느날 그 처녀가 아바지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그 청년을 마주치게 되었는데, 둘이 만나서 얘기하다 처녀의 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녀의 아버지 또한 그 총각의 처사에 늘 못마땅하게 생각해 오던 터였다. 그 후, 처녀는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그 총각과 같이 살게 되었으나 동네 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 때문이 그 마을에서는 살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가서 살려고 그 마을을 빠져 나오는 길에 갑자기 하늘에서 부터 쿵하는 벼락소리가 나더니 둘은 갑자기 산과 바위로 변해버렸다.
  처녀는 지금의 영주산이 되고, 총각은 무선돌이 되고 만 것이다. 총각은 늙으신 어머님을 잘 모시지 못하여 죽게한 죄로 무선돌 바위가 되어 산이 된 처녀를 쳐다만 보고 서 있으라는 벌을 내린 것이고, 처녀는 죄가 없으나 산으로 변하여 다시는 난산마을(성산읍)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을의 처녀 총각들을 보살피는 수호신이 되라는 하늘의 명령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전해 오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4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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