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해안 일제강점기 동굴진지

대정읍 2008. 12. 3. 13:20 Posted by jejulife
제 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일시 : 2008년 11월 15일~12월 6일
주최 : (사)제주4·3연구소 ·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

2008-11-29 3회
오름과 일제군사유적Ⅰ
강순원(역사문화진흥원연구원)

기행코스 : 모슬포알뜨르비행장-섯알오름(고사포진지·지하갱도진지)-가마오름
실제코스 : 모슬포알뜨르비행장-섯알오름(고사포진지·지하갱도진지)-점심(청루가든)-가마오름

6) 비행장 주변 시설
③ 송악산 해안 해군특공기지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이수동 송악산 해안
○ 입지조건 : N 33도 12분 26.0초~33도 12분 18.2초, E 126도 17분 40.6초~126도 17분 53.4초
    - 모슬포 해안에서 화순항까지 조망되는 송악산 아래 해안선에 위치
○ 주둔부대 : 일본 해군 특공부대 가운데 교룡·해룡·회천대 중 1개 부대가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종전으로 인해 실제 배치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정
○ 구축시기 : 일본 육군이 결7호작전을 위해 제주도에 축성을 본격화한 1945년 2월부터 일본 해군도특공소형선의 비밀기지 구축을 시작하여 1945년 5월 또는 6월 초까지 진행됨
○ 용도 : 해상에서 상륙해 들어오는 미군 함정 등에 어뢰를 실은 작은 목조보트를 타고 자살공격을 감행하기 위한 일본 해군의 특공기지
○ 실제 사용여부 : 패전으로 사용하지 않음
○ 실태
    - 현재 국토 최남단 마라도행 유람선 선착장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송악산 해안 단애에 16개, 그 위쪽 절벽에 1개의 갱도가 있음
    - 갱도의 형태는 -자형, H자형, U자형 등이 있으며 길이는 5m~40m까지 다양함
    - 갱도 앞 해안가 공유수면 상에는 특공정발진시설로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약 20m 정도 길게 이어지고 관련 석축이 일부 남아있음
    - 현재 등록문화재 제313호로 등록

강순원(역사문화진흥원 연구원), 오름과 일제 군사유적Ⅰ(2008.11), 제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p.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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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은 미군의 본토 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를 결사 항전의 군사기지로 삼았다. 송악산 해안 동굴진지는 일본군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미군 함대를 향해 자살 폭파 공격을 하기 위해 구축한 군사시설이다.
  일본군은 송악산 해안을 따라 남서 방향으로 일(一)자, H자, U자 모양으로 동굴식 갱도를 뚫어 놓았다. 공사는 진해경비부 소속 제201부대가 담당하였고, 제주도 주민들이 강제 동원되어 굴착 작압을 하였다. 이 군사시설에는 일본 해군 특공부대가 배치되어 바다로 들어오는 미군 함대를 겨냥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확인되는 동굴진지는 해안에 16곳, 그 위쪽 절벽에 1곳이 있으며, 길이는 5~40m 정도로 다양하다. 현존하는 일본군 군사유적 가운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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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동굴 입구에서 보이는 월라봉과 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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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과 월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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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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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의 본향 의귀

제주목장 2008. 12. 1. 21:36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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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귀리의 4·3

의귀리는 마을 남쪽에 넋이오름이 아담하게 솟아있으며, 오름과 마을을 끼고 서중천이 유유히 돌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일제시대에는 면소재지였을 정도로 남원면의 중심 마을이었다.

그러나 4·3 당시 의귀리도 제주도의 어느 중산간 마을과 마찬가지로 토벌대에 의해 불에 탄 역사의 생채기를 간직한 마을이다.

4·3 당시 의귀초등학교는 2연대 1대대 2중대 군인들이 주둔하여 남원의 중산간 마을인 의귀리, 한남리, 수망리 주민들을 토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토벌대는 매일 주변 수색에 나서 숲이나 궤(작은 천연동굴)에 숨어 있던 주민들을 찾아내 총살하거나 학교 건물에 수용하여 고문과 구타를 일삼았다. 1949년 1월 10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집단학살이 벌어졌고 이들의 유해는 현재 현의합장묘에 안장됐다. 4·3 당시 250여명의 주민이 희생된 의귀리는 1949년부터 재건되기 시작하였으나 동산가름과 웃물통, 장구못 마을은 끝내 못구되지 못했다.

의귀리에는 이외에도 무장대원들의 무덤인 송령이골과, 주민학살터 였던 높은모루 등이 있어 4·3의 아픔을 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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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의 본향 - 의귀

말(馬)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교통·농경·군사·외교 등에 긴요하게 쓰이는 신성한 동물이다. 특히 제주도는 말 사육의 전통을 지니고 있어서 예로부터 '말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탐라국시대부터 활발했던 말 사육은 고려 충렬왕 2년 (1276) 원(元)의 목마장 설치 이후 더욱 확대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10개소의 국마(國馬)목장이 운영되면서 제주도가 최고의 목장지로 각광받았다.
16세기 말 한라산 동남부 일대의 사마(私馬)목장(뒷날'산마장'이 되었음)은 전국 여느 국마목장보다도 번성하였는데, 이는 목장을 설치·경영한 우리 마을 김만일(金萬鎰, 1550~1632)의 공이다. 그는 탁월한 목축 능력으로 의귀(衣貴)에서 교래(橋來)까지 이어지는 광대한 목장에서 1만여 필의 말을 키우면서 국가가 필요할 때마다 헌마하였다. 선조 27년(1594), 선조 33년(1600), 광해군 12년(1620), 인조 5년(1627)에 1300필이 넘는 말을 바친 그는 인조 6년(1628) 종1품(오늘날의 부총리급, 조선시대 제주인으로서 가장 높은 벼슬) 숭정대부(崇政大夫)에 제수되어 헌마공신(獻馬功臣)으로 길이길이 칭송되고 있다. 마을 사람들과 그 후손들은 218년 동안 산마감목관(山馬監牧官)을 역임하여 말 사육에 진력함으로써 제주마육성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의귀리는 이처럼 말 사육을 통한 나라 사랑과 사회적 성취를 이룬 마을이요, 전국 목장 가운데서도 가장 번창하였던 산마장의 중심 마을로, 제주마의 당당한 본향(本鄕)이다. 이에 우리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마을의 전통을 계승하여 미래를 개척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꾸기 위하여 우리 모두의 뜻을 모아 이 표석을 세운다.

2008년 4월 25일
의귀리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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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식당, 787-1035

전화번호/먹거리 2008. 12. 1. 14:58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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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두루치기, 몸국

가시식당, 78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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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알오름, 섯알오름

제주의 오름/대정읍 2008. 12. 1. 14:37 Posted by jejulife

동알오름, 셋알오름, 동란봉(東卵峰)

소재지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53번지 일대
표   고 : 45m
비   고 : 30m
둘   레 : 1,283m
면   적 : 82,517㎡
저   경 : 463m

섯알오름, 서란봉(西卵峰)

소재지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번지 일대
표   고 : 40.7m
비   고 : 21m
둘   레 : 704m
면   적 : 29,094㎡
저   경 : 252m

  송악산 응회환 외륜의 북쪽에는 작고 나지막한 3개의 말굽형 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분포되어 있다. 이 화구들은 송악산 외륜을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작고 아담한 동산들을 알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이수동 마을 가까이에 있는 것이 위치상 동쪽에 있다하여 동알오름이라 하며, 비행장 근처 동네인 '알드르'에 붙어 있는 오름을 섯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 주변의 오름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동알오름과 섯알오름 사이에도 말굽형의 알오름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 알오름의 남동쪽으로는 산등성이로 이어져 송악산 입구와 산이수동 포구 입구로 내리 지르며, 이 또한 침식된 형태의 화산체일 가능성이 있다. 즉, 이곳에 분포하고 있는 오름들은 송악산 외륜에서 일정한 선상배열을 보여주고 있고, 원형의 분화구가 침식되어 원래의 형태가 대부분 파괴되어 있다. 이 알오름들은 모두 말굽형 화구이며, 동알오름은 북-북동방향, 섯알오름은 서향, 가운데 위치하는 오름은 북향으로 터진 형태이다.
  오름은 대부분 풀밭오름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해송조림지와 함께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고 오름 사이에는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섯알오름의 서쪽 경계는 송이채취로 훼손되어 붉은 속살을 드러내놓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35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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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마장 잣담과 번널오름, 병곳오름

제주목장 2008. 11. 30. 20:33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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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널오름과 더덕밭

노루 등 야생동물로부터 더덕밭을 보호 하려고 그물 시설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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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마장과 갑마장 : 산마장은 숙종 때를 전후하여 침장(針場), 상장(上場), 녹산장(鹿山場)으로 재편되었다. 침장은 조천읍 교래리 바농오름(552.1m) 일대, 상장은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437.4m) 일대, 녹산장은 표선면 가시리 소록산(441.9m)과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508m)를 연결하는 초지대에 형성되었다. 산마장의 공간범위 내에는 침장, 상장, 녹산장으로 대표되는 상위 목장과 괴종장, 효생장, 몰마장, 장수물장, 갑마장으로 구성된 하위 목장 등 모두 8개의 목장이 있었다.
 
녹산장 부근에 설치된 갑마장은 <제주도지, 1899>에 의하면, 표선면 가시리 번널오름, 따라비오름, 대록산을 연결하는 공간에 해당된다. 『가시리 향토지』에 의하면, 갑마장은 국가가 길렀던 말 중에서 품질이 우수했던 말인 갑마(甲馬)를 선정하여 방목한 데서 유래했다.

강만익(대정여고 교사), 제주도 목장과 화전이야기(2008.11), 제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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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널오름 옆 잣담(잣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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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담 너머로 보이는 병곳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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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끝낸 더덕밭에 남아 있는 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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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널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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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8번지 일대
표   고 : 288.1m
비   고 : 113m
둘   레 : 2,584m
면   적 : 482,903㎡
저   경 : 896m

  표선면 가시리 안좌동 북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가시리 사거리에서 제동목장 방향으로 약 1.5Km 지점의 좌측도로변에 번널오름과 이웃해 있는 오름이다.
  산체가 비교적 크고 가파른 사면을 이루고 있으나, 남사면 쪽은 완만하게 남동쪽으로 등성이가 길게 뻗어내려 그 사이가 다소 후미졌으며, 산정부는 우묵하게 화구가 패어 북동사면의 골짜기로 이어진 것이, 원형 화구 였던 것이 한쪽이 파괴되어 말굽형 화구를 이룬 것으로 추측된다.
  화구안에는 억새가 무성한 가운데 묘가 몇자리 자리잡고 있으며, 전사면에 삼나무와 해송이 주종을 이루는 잡목이 가시덤불과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ㆍ어원
  오름의 지형지세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봉황새가 자기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형국이라 하여 봉귀악(鳳歸岳)이라 부르기도 하고, 기러기가 둥우리에 앉아있는 형국이라 하여 안좌(雁座)오름이라고 불렀는데, 후에 안좌리(雁座里)가 설촌되면서 안좌오름이라 불리어 졌다고 하며, 지역주민들은 병곳오름이라고 예로부터 불러왔다고 한다. '병곳'에 대한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제주말로 꽃을 곳(곶, 또는 고장)이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옛말이 방언으로 남아 있는 일예로서 병곳이란 곧 병꽃풀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는 이도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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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널오름-번판악(飜板岳)

제주의 오름/표선면 2008. 11. 30. 12:42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0번지 일대
표   고 : 272.3m
비   고 : 62m
둘   레 : 1,289m
면   적 : 129,713㎡
저   경 : 442m

  표선면 가시리 혜림목장 입구, 도로변에 위치한 오름으로 가시리 사거리에서 제동목장 방향으로 약 2Km 지점의 좌측 도로변에 병곳오름 북쪽으로 이웃해 있는 오름이다.
  넓적하고 둥그스름한 등성마루가 북쪽을 머리로 하여 남서방향으로 뻗어내리다가 다시 올라와 허리가 잘룩한 것이 말안장처럼 생겼으며, 안장모양으로 생긴 서남사면이 다소 얄팍한 형태이다.
  잡목이 부분적으로 자라고 전사면이 풀과 새(띠)밭으로 덮힌 가운데 가시덩쿨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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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슴이 대록산과 정석비행관

표선면 2008. 11. 29. 21:21 Posted by jejulife
  큰사슴이 대록산과 족은사슴이 소록산은 정석비행관 바로 뒤에 있어 주차장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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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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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산(족은사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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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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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록산 정상에서 보는 남동쪽(표선-성읍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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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문영아리

주석 9) 산마장은 해발 400m 이상의 지역 즉 삼림지와 초지대가 혼재하는 지역에 분포했으며, 김만일(金萬鎰)의 사목장(私牧場)에서 기원하였다. 즉, 산마장은 남원·표선 중산간 일대에서 사목장을 개척했던 김만일(1550-1632)이 임진왜란으로 각소장에서 말이 징발되었으나, 한반도에서 전마가 부족해지자 1600년 (선조 33년)과 1620년에 각각 전마 500필을 국가에 헌납하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헌마한 말을 사육시키기 위해 제주목과 정의현의 경계 일대에 1620년에 동·서별목장(別牧場)을 설치하였다. 이후 1658년에 제주목사 이회(李檜)의 건의로 동·서별목장이 산마장으로 개칭됨으로써 산마장이 제주도의 동부 산간지역에 형성되었다. 18세기 후반인 영정조대(1724-1800)에 침장·상장·녹산장으로 개편되었다. 산간목장의 관리를 위해 산마감목관제(山馬監牧官制)가 신설되었다. 김만일이 마필을 헌마한 공을 인정하여 김만일의 아들인 김대길(金大吉)을 산마감목관으로 임명한 후 산마장을 관리시켰으며, 이후 산마감목관은 6년마다 김씨 가문의 후손들에게 세습되기도 하였다.

강만익(대정여고 교사), 제주도 목장과 화전이야기(2008.11), 제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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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비행관, 정석비행장 활주로, 물영아리

(3) 산마장과 갑마장 : 산마장은 숙종 때를 전후하여 침장(針場), 상장(上場), 녹산장(鹿山場)으로 재편되었다. 침장은 조천읍 교래리 바농오름(552.1m) 일대, 상장은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437.4m) 일대, 녹산장은 표선면 가시리 소록산(441.9m)과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508m)를 연결하는 초지대에 형성되었다. 산마장의 공간범위 내에는 침장, 상장, 녹산장으로 대표되는 상위 목장과 괴종장, 효생장, 몰마장, 장수물장, 갑마장으로 구성된 하위 목장 등 모두 8개의 목장이 있었다.
 
녹산장 부근에 설치된 갑마장은 <제주도지, 1899>에 의하면, 표선면 가시리 번널오름, 따라비오름, 대록산을 연결하는 공간에 해당된다. 『가시리 향토지』에 의하면, 갑마장은 국가가 길렀던 말 중에서 품질이 우수했던 말인 갑마(甲馬)를 선정하여 방목한 데서 유래했다.

강만익(대정여고 교사), 제주도 목장과 화전이야기(2008.11), 제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p.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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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널오름, 병곳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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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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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록산] 큰사슴이, 大鹿山

제주의 오름/표선면 2008. 11. 28. 12:33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8번지 일대
표   고 : 475.5m
비   고 : 125m
둘   레 : 2,794m
면   적 : 522,097㎡
저   경 : 961m

  제동목장 비행훈련원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으로 소록산과 자락을 맞대어 있고, 지형지세가 마치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큰오름은 큰사슴이(대록산), 작은 오름은 족은사슴이(소록산)라 브르고 있다.
  대천동 사거리에서 교래리 방향 1Km 지점의 제2교래교 옆으로 가시리 가는 길을 따라 약3Km 정도 가다보면, 도로변 좌측에 접해있는 소록산 너머로 대록산이 보인다.
  형태는 전반적으로 가파르고 둥근 산체에 다소 동서로 퍼져 있고, 화구는 정상쪽에서는 숲으로 덮혀 있어 북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로 보이나, 정상부의 동서 봉우리 사이에 둥그렇게 패어있는 원형 화구(깊이 55m)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화구 안사면으로는 해송, 삼나무 등 잡목으로 숲을 이루면서 정상부로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식생하고, 그 반대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기슭자락에는 찔레나무가 산재해 있고 부분적으로 습원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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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87-1번지 일대
표   고 : 441.9m
비   고 : 102m
둘   레 : 2,685m
면   적 : 386,069㎡
저   경 : 945m

  대록산 서쪽기슭 자락을 맞대고 있는 오름으로, 큰오름은 대록산이라고 하는데 반하여, 작은오름이므로 소록산이라 부르고 있다.
  소록산은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는 형태로 북동쪽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 남측 사면상에도 남서쪽으로 벌어진 작은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쌍둥이 화산체이다.
  화구방향으로 해송,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그 반대 사면은 풀밭을 이루고 있다. 기슭자락 낭떨어지에 가마천이 있고, 하천주변에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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