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45번지
표   고 : 380m
비   고 : 125m
둘   레 : 3,500m
면   적 : 661,438㎡
저   경 : 1,137m

  동부산업도로(번영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을 잇는 1112번 도로 송당목장 입구 반대편에 도로와 접해 있는 오름으로, 송당목장 입구 반대편, 목장 안으로 들어가 능선을 따라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오름은 서쪽방향으로 크게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로서 서쪽기슭에는 '거슨세미'라 부르는 샘이 있는데, 샘(용천)의 방향이 일반적으로 하류의 바다방향이 아닌 한라산쪽으로 흘러나온다 하여 역천(逆泉) 또는 역수(逆水)의 의미로 거스른 방향의 샘 즉, '거슨세미'라 부르고 있다.
  도내의 기생화산체 중에는 이렇게 화구상에서의 거스른 샘이 몇몇 존재하고 있다.
  이는 1개의 화산체상에서 집수된 독립된 상위 지하수체가 스코리아(scoria)층의 하부를 받치고 있는 용암에 의해 하방침투가 안되어 용암의 노두를 따라 용천하는 경우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오름은 전사면으로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잡목숲을 이루고 있고, 동쪽 사면에 골이 패인 곳에는 돌담이 둘러진 서너개의 묘가 있고, 군데군데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276.
반응형

[민오름] 구좌읍 송당리

제주의 오름/구좌읍 2008. 1. 31. 13:45 Posted by jejulife
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56번지
표   고 : 362m
비   고 : 102m
둘   레 : 2,395m
면   적 : 412,245㎡
저   경 : 748m

  구좌읍 송당리 대천동사거리에서 비자림로(1112번도로) 방향으로 약 2.5Km지점인 송당목장 입구에서 약 700m지점의 목장안까지 들어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오름으로 칡오름과 이웃해 있다. 서쪽기슭에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별장이 자리하고 있고, 남서사면은 비교적 가파른 편이나, 북동사면은 다소 완만하고 얕게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두봉우리가 서남~동북방향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 오름 주변에는 북쪽으로 칡오름, 동남쪽으로 큰돌이미, 서북쪽으로는 아부오름 이 사다리꼴의 정점을 이루면서 마주보고 있는데, 그사이에 민오름의 골짜기 앞으로 암설류(debris flow)로 보이는 작은 구릉 3개가 이어져 있다.
  화구방향의 동북사면에는 낙엽수, 상록교목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나무그늘 밑으로 복수초가 소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 278.
반응형
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번지
표   고 : 382.4m
비   고 : 227m
둘   레 : 3,391m
면   적 : 800,463㎡
저   경 : 1,013m

  구좌읍 송당리 동쪽에서 비자림(돝오름)과 용눈이오름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 매끈한 풀밭오름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며, 구좌읍을 대표하는 오름이라고 할 수 있다.
  송당리와 세화리를 잇는 군도 중간지점의 동측에 위치해 있어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지도상 거의 원형으로 된 밑지름이 1,013m에 오름전체 둘레가 3,391m에 이르는 몸집에 산자체의 높이인 비고가 227m나 되고 각 사면 어느쪽으로나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오름 주변에는 4·3사건으로 폐촌된 다랑쉬마을(월랑동)과 지난 92년 4·3 희생자 유골 11구가 발견된 다랑쉬굴이 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패여 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 1,500m에 가깝고 남·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고 한다.
  화구바닥은 잡풀이 무성하고 산정부 주변에는 듬성듬성 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각사면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풀밭에는 시호꽃, 송장꽃, 섬잔대, 가새쑥부쟁이 등이 식생하고 있다.

※ 오름명의 유래
-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마을사람들은 다랑쉬(달랑쉬)라고 부르고 있다.
- 현평호 박사(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언어학적 해석으로는 제주산명에 많이 나타나는 '달·돌'은 높다 또는 산이라는 뜻의 고구려어 '달'과 같은 계열의 말로써, 결국 다랑쉬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이며, 원어 '달수리'의 변화된 형태로 남아 있는 고구려어라고 하고 있다.
- '제주도 옛땅이름 연구'(박용후 저)에 의하면 '다랑쉬'의 '다랑'은 '다랑이'의 '이'가 준 것으로 작은 논배미(작은논)이며, '쉬'는 '수렁'으로 무른진흙이 있는 곳이므로 '다랑쉬'는 '작은 진흙논'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름의 한자 표기인 월랑봉은 '다랑쉬오름'의 이두문식 표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291~292.
반응형

둔지봉 - 제주도/구좌읍

제주의 오름/구좌읍 2007. 5. 31. 13:21 Posted by jejulife
둔지봉, 둔지오름

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산 40번지
표   고 : 282.2m
비   고 : 152m
둘   레 : 2,567m
면   적 : 360,185㎡
저   경 : 942m

  비자림에서 북서쪽 약 1.5Km 지점, 비자림~선흘간 군도를 따라 비자림쪽에서 서쪽으로 약 2Km지점 도로연변 우측(남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오름은 비교적 가파르고 거대한 야외 음악당처럼 보이고 주변가까이에 오름이 없어 식별이 비교적 용이하며, 군도가 접해있는 북사면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나있다.
  둔지봉은 원지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화구방향(남쪽)으로 혀를 내민 형태(tongue-like typE)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로서, 화구앞쪽에는 용암암설류의 작은 구릉들이 집중 분포되어 있다.
  화구로 부터 유출된 용암은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용암에 속하는 것으로 그 구획(lava boundary)이 육안으로 구분 가능하고, 화구로 부터의 용암유출에 의해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고 용암류를 타고 화산쇄설물들의 복합체가 화구전면에 배치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북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숲을 이루고, 남사면은 해송이 듬성듬성 식생하며 풀밭을 이루고 있다.

※ 용암암설류(volcanic debris flow) : 화구의 일부분이 용암유출 등에 의해 붕괴되어 산록사면 아래로 흘러서 생긴 작은 언덕

※ 오름명의 유래 및 어원
  '둔지'는 제주방언으로 '평지보다 조금 높은 곳'을 가리키는 말로서, 마소가 많이 모여 떼를 이룬 것을 '둔짓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즉, 주변에 '둔지(용암암설류 등)'가 많은데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둔지악, 둔지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260~261.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70번지
표   고 : 340m
비   고 : 115m
둘   레 : 3,631m
면   적 : 466,283㎡
저   경 : 992m

  높은오름 남동쪽에 문석이오름과 이웃하며, 주변의 높은오름,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손자봉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구좌읍 송당리 삼거리에서 성산읍 수산방향의 중산간도로(국도 16호선) 변의 구좌읍 공설묘지 안길로 진입하면 오름자락까지 길이 나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오름은 다른 오름과는 아주 다른 복잡한 형태를 갖고 있다. 즉 피라미드형 봉우리가 있는가 하면 돔형 봉우리가 있고, 깔떼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둘 있는가 하면 삼태기모양의 말굽형화구도 갖고 있는 보기드문 복합형 화산체로서, 전체적인 모양은 남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오름 남서쪽에서 북동쪽기슭에 이르는 동반부의 저지대 일대는 곶자왈지역으로 구릉의 연속인데다 심한 굴곡을 이루며, 화구없는 화산체인 용암암설류(volcanic debric flow)의 언덕들이 산재해 있다.
  북서사면 일부에 낙엽수와 말굽형 화구안의 잡목들 외에는 풀밭오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똑 솟아있는 봉우리들과 매끈한 모양으로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 오름명의 유래
오름사면이 둥그렇고 층층으로 언덕진데다 산상에서 사방으로 등성이가 뻗어나간 모습이 마치 거미집과 비슷하다 하여 옛날부터 거미오름이라 불려 왔다고 하며, 일명 동검은오름 또는 동검은이라고도 한다. 이는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검은오름(서검은오름)과 구분하여 부른는 이름으로 한자로는 (동거문악), (동거문이악)으로 표기하고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289~290.
반응형

 

 

 

반응형

정상에서 보이는 야생화 박새입니다.
이름은 앙마님께 물어 봤습니다.

 

오름에서 내려다 본 비자림 모습입니다
다랑쉬 오름 옆에 비자림이 있는 것은 올라가서야 알았습니다^^
같이 보이는 오름은 돝오름 입니다~

 

오름을 한바퀴 전부 다 돌아 서북벽에 와서야 분화구를 제대로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오름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자림 들판

반응형

북벽에서 내려다본 오름 분화구


오름에서 내려다 보이는 개발 현장 입니다.
원시 상태의 들판과 개발로 파괴되는 들판의 모습이 쉽게 대조 됩니다
무슨 온천 개발 지군가 그렇더군요-.-

 

 

 

반응형

 

 

 



모 회원 아드님의 방학 숙제 땜에 빈대 붙어 가서 찍은 다랑쉬 오름 입니다^^
분화구 크기가 백록담만 하다니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