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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승색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오름으로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한라산 정상 뿐만 아니라 멀리 추자도, 비양도, 성산일출봉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이 곳에는 참나무류와 서어나무류가 함께 자라는 낙엽활엽수림대 지역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이들 지역의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2007042902_v
제주시내 모습


[동영상] 2007042903_v
한라산 밑으로 보이는 어리목 주차장과 어승생악 분화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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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표지석 너머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
표지석 좌측은 어리목 등산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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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제주시 해안동 산220-12번지
표   고 : 1,169m
비   고 : 350m
둘   레 : 5,842m
면   적 : 2,543,257㎡
저   경 : 1,968m

  1100도로 어리목 등산로의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뒷산으로 우람한 산체를 자랑하며 우뚝 서있는 오름으로, 제주도 기생화산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다. 정상에는 둘레 약 250m 가량의 원형의 화구호가 있으며(늘 물이 괴지는 않음), 한라산국립공원내(산정부~고산지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생화산체이며, 남서쪽에 외도천 상류, 동쪽에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시대 일본군이 설치했던 화포시설 잔해가 남아 있으며, 남사면 중턱에는 샘이 있다.
  주요식생은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꽝꽝나무, 청미래덩굴, 주목 등이 있고, 어리목광장 잔디밭 앞의 습원을 낀 개울지대는 수태의 자생지로서, 제주도 특산인 솔비나무 등의 독립목 임상을 볼 수 있고, 고유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이곳에서 흰철쭉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어리목광장) 옆으로 오름정상까지 등반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왕복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름 정상에서는 제주시내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다.

※ 오름명의 유래·어원
  이형상의 『탐라순력도』(1702)에 '어승생·어승악'으로, 이원진의 『탐라지』(1652)에 "어승생오름은 제주 남쪽 25리의 거리에 있다. 그 산 꼭대기에 못이 있는데, 둘레가 100보나 된다. 예로부터 전하기를 '이 오름 아래에서 임금이 타는 말이 났다.'고 하므로 그렇게 불린다." 라는 기록이 나온다. 정조 21년(1797) 산 밑에서 용마가 태어나 조정에 바치자 어승마로서 노정이라는 이름을 내리고 가자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승생'을 '어스솜'의 몽골식 지명으로 보기도 하고, 한자의 뜻 그대로 '어승마가 났다.'는 뜻(박용후, 1992:42)으로 보기도 한다. 이 오름은 '어승생·어승생이·어스승·어스름오름·어스싱오름·어시싱오름·얼시심오름·어승생악·어승악·어승봉'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승생오르' 북쪽 기슭에 한밝저수지가 있는데, 명마의 산지로 이름났던 '어승생'에서 발원하는 물이 계곡을 타서 이곳에 모아진다. '어승생 저수지'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1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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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1100고지습지→존자암지 : 2007년 5월 13일 (일)

오름후기 2007. 5. 30. 13:0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어승생악→1100고지습지→존자암지 :  2007년 5월 13일 (일)


오늘은 교육산행이었고, 총9명(어른 6명, 어린이 3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날씨가 오름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우선 '어승생악'을 올랐다.
뒤따라온 수학여행학생단에 끼어 매우 시끄럽고 느리게 정상을 향했다.
정상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산행 결과를 확인했다.
우리팀은 선생님으로부터 이 산의 갖는 의미에 대해 들으면서 산행을 했다.
예를 들어, 일제강점기 진지동굴, 온난화와 감귤산업, 남극노인성, 임금진상용말사육 등
그러나 학생들은 정상에 오르자마자 정신없이 기념사진찍고 더 볼 것 없다며 서둘러 내려갔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승생악은 사진찍는 것 말고는 별 볼일 없는 곳이 아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110고지습지'이다.
여기는 제주도의 또 다른 보물을 간직한 습지였다.
도룡룡알과 올챙이, 그리고 분단나무, 미나리아제비...
사실 자녀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조건은 기러기 아빠나 에버랜드에 함께 가는 것이 아니다.
또한 '4.3사건'이 뭔지도 모르는 제주인으로 키우는 것보다,
이런 습지에 함께 다니며 자기가 나고 자란 곳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존자암지'에 갔다.
이곳은 과거 왕실의 지시로 국운융창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국성재를 올렸던 곳이다.
또한 제주불교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시도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되어 있는 암자이다.
불행중다행으로 그동안 방치되었다가 1990년대에 발굴하여 현재 복원중에 있다.

우리는 그동안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우는데에만 관심을 가지며 살아왔다.
그리고 '역사의식'도 없이 '토플점수'만 높였다고 행복해 질거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우선 주변에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아가야한다.

※ 재미로 써본 영작

We have to study history. because history repeats itself !
= 우리는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왜냐하면 역사는 되풀이 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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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4-17] 한라산 어승생 1, 2

제주시 2004. 4. 17. 18:42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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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밑 어리목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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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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