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266번지
표   고 : 361.7m
비   고 : 97m
둘   레 : 2,221m
면   적 : 380,707㎡
저   경 : 711m

  동부산업도로(번영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표선면 성읍리쪽으로 약 1.5Km지점 오른쪽에 쌍봉의 능선으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말굽형 화구는 남쪽 봉우리에서 북쪽봉우리에 이르는 등성마루에 에워싸여 동향으로 얕게 패어 있고, 그 골짜기 사이에 둥그스름하게 부풀어 올라 있는 곳에는 숲이 우거지고, 그 속에 '성불천(成佛泉)'이라는 샘이 있어 이 형국을 옥문형(玉門形)이라고 하는데 멀리서 보면 그럴듯 하다.
  성불천은 옛기록에 따르면 정의현성(旌義縣城-城邑城)안에는 샘이 없어 성읍주민들은 이 샘물을 길어다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예전에는 성읍리 주민들의 유일한 생수 급수원일 만큼 수량이 풍부했었다고 하나 현재는 졸졸 흐르는 정도이다.
  오름 남쪽봉우리에는 신선한 용암노두가 노출되어 있고, 그 밑으로 한사람 정도가 출입할 수 있는 정도의 동굴이 있다.
  오름 사면에는 삼나무, 측백나무가 기슭 밑에까지 조림되어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산정부에는 풀밭 사이에 해송이 조림되어 청미레 덩굴과 어우러져 있다.

※ 오름명의 유래
  오래전 이오름에 있었던 성불암(成佛庵)이라는 암자에 연유된 호칭이라는 설과 동사면 정상부에 박혀있는 바위가 중이 염불하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 28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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