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을 지키는 관문 도두봉

제주시 2008. 10. 5. 13:28 Posted by jejulife
2008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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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섰다. 도두봉이다.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마다 맨 먼저 반겨 주는 제주의 관문 제주국제공항을 지키는 지킴이라고나 할까.
  관음사원이라는 절이 있는 오름길을 지나서 '새로운 길로 올라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친김에 가보기로 하였다. 그전부터 시도해 보려던, 해안도로 레스토랑이 늘어선 맞은편길로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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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이길이 오름길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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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마침 어떤 한가족이 우리를 앞서 길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잘 되었다는 생각에 냉큼 뒤따라 가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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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항이 보이는 곳에서 이 길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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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정상을 향하는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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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였다. 좌측 길도 역시 막혀 있지만, 오솔길을 따라서 가보기로 하였다. 가다보면 관음사원 오름길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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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파놓은 진지동굴을 덤으로 보는 기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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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길이 아닌가 보다, 우거진 수풀 앞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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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은 오름마다 파놓은 동굴이 한둘이 아니다.


[동영상] 8945

관음사 오름길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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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두봉 아래에 마련된 체육공원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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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제단은 도두동이 설촌되고 60여년 이후부터 시작되어 전해 내려온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모시는 곳으로 지역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옛 어른들이 행하여온 미풍양속을 계승하고자 온 동민의 정성으로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도두 1동 마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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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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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을 오르는 관광객


도두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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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너머 멀리 보이는 사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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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동 > 활주로 > 신제주 > 한라산
좌측에 까맣게 보이는 오름은 민오름 > 남짓은오름 > 광이오름 > 상여오름
남짓은오름, 광이오름, 상여오름이 있는 곳은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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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봉수대터
  조선시대 위급을 알리던 도원봉수대터 고대부터 유사시에 이용되어 온 통신수단으로 1150년에 처음으로 제도화되고 1419년에 이르러 구체화되었다.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전했는데 평시에는 한번, 적선이 나타나면 두번, 해안에 접근하면 세번, 상륙 또는 해상 접전하면 네번, 상륙접전하면 다섯번 올렸다. 이곳에서는 동쪽으로 사라봉수대, 서쪽으로 수산봉수대와 교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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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수대가 설치된 사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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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이는 도두항과 이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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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항의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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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해안도로에서부터 길을 따라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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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에 관심을 둔지 여러해가 지났지만, 출퇴근길 항상 인사로 마주하기만 하면서 가보지 못한 오름이 제주시 오라동 동북로변 민오름이다.
  오름팀과 가기에는 너무 쉽고, 혼자서 가기에는 기회가 닿지 않던 차에, 지인의 시간이 괜찮다기에 함께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한라수목원 가까이에 있어 눈여겨 보지 않았던 민오름의 참모습은 오름의 이름과는 달리 밋밋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정상의 너른 공간은 민오름의 모습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다. 다른 오름에서 특히 공원화 되어 있는 오름에서 보지 못하는 넓은 휴식 공간은 뛰어 놀지 않아도 마음에 강한 풍요로움을 주었다.
  의외의 다양한 볼거리에 쫓기다 보니, 세심하게 보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민오름은 시내에 위치한 오름 중 산으로서의 매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오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라수목원과 사라봉공원에 비해 산림욕의 욕심을 갖기에는 제격인 오름이다. 숲이 우거져 있는게 꼭 그 이유는 아니겠지만, 이날 정상에서 볼 수 있었던 뱀과 개구리는 이를 보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다양함 못지않게 살아있는 민오름 생태계의 풍부함을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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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위치한 오름주유소(현대 오일뱅크) 맞은편에 위치한 민오름길(전봇대 이정표, 아래 사진은 필자 등뒤로 찍은 민오름의 모습), 동북로가 개설 되면서 민오름 접근은 예전에 비해 매우 쉬워졌다. 이길 좌측으로 도지사 관사 앞으로 접근 하는 길과 우측으로 연화사 길 등 다양한 등반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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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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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 길에서 보이는 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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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 길로 오르다 보이는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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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올라온 길을 찍은 모습. 연화사 입구를 표시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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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전봇대를 끼고 오른쪽으로 바로 보이는 민오름 등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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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8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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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771
연화사 등반로는 갈림길이 많아 복잡하다. 어느 갈림길이나  정상에 가기는 하지만, 우회로로 들어설 경우 길게 걸어야 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길은 탐라게스트하우스(옛 도지사공관) 방향 등반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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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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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갈림길이 왼쪽보다 정상에 가깝다. (아래 사진은 왼쪽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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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길이 정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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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오름의 정상은 넓은 공간과 다양한 시설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시민공원의 모습이 보인다.


[동영상] 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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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상에는 뱀과 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과 곤충을 볼 수 있었다. 민오름은 건강한 생태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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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정상에서 보기 어려운 해바라기의 모습에서 의외의 색다른 운치가 느껴 진다.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구도의 사진을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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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로에 위치한 민오름의 지정학적 장점으로 제주시와 신제주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사라봉과 별도봉 그리고 제주시의 랜드마크 칼호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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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 신시가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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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남짓은오름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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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8791


[동영상] 8794
탐라게스트하우스 방향 등반로, 고무 재료의 연화사 등반로와 달리 돌(석재)를 사용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친화적인 목재를 선호하지만, 어찌됐건 민오름은 산책 경로에 따라 고무, 돌, 목재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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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동영상] 8796
탐라게스트하우스 등반로 오름 밑에 위치한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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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탐라게스트하우스, 오른쪽으로 [사진] 8771의 연화사 등반로와 만난다.(아래 동영상은 오른쪽 방향의 모습)


[동영상] 8799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물길 시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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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오름] 황악(荒岳) 52

제주시 2008. 9. 16. 15:24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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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린이교통공원에서 바라 본 거친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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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제주국제공항 옆 오름 1

제주시 2008. 6. 22. 16:49 Posted by jeju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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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봉] 제주국제공항 옆 오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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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국도 우회도로에서 바라 본 한라수목원의 모습
  왼쪽 가장 높은 오름이 남짓은오름, 다음으로 광이오름, 광이오름 오른쪽으로 소나무가 보이는 나즈막한 오름이 상여오름이다.
  이 세오름을 한라수목원 안에서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 이 사진 처럼 멀리서 보면 세오름이 모여 있는게 보인다. 특히 상여오름은 알오름 처럼 작아서 사진으로 보기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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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괭이오름, 정상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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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내 광이오름과 맞닿아 있는 남짓은오름은 '사유지'라 들어갈 수 없다는 팻말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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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괭이오름, 한라산 1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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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괭이오름 11

제주시 2008. 5. 17. 19:08 Posted by jejulife

[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괭이오름, 산책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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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괭이오름, 정상 옆 낮은 봉우리 13

 

광이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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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이오름] 한라수목원, 괭이오름,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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