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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4 동알오름(셋알오름) 일제강점기 고사포 진지 1
알오름
동쪽 정상 동알오름(일명 셋알오름)
서쪽 정상 섯알오름

1) 알뜨르비행장과 그 일대 군사시설과 주둔부대

  알뜨르비행장은 중·일 15년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1931년 3월, 일본 해군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다. 약 60만㎡의 비행장이 완성되는데 5년이 걸렸다. 1937년 7월 중·일 전면전이 전개되자, 중국 난징(南京) 등지를 폭격하기 위한 폭격기지로서 이용하기 위하여 알뜨르비행장을 40만평으로 확대하는 2차 확충공사가 시작되었다. 1944년 하반기부터는 본토결전 작전이 계획되면서 알뜨르비행장은 일본 본토 결전작전 비행부대의 후방기지이면서 일본과 중국대륙을 잇는 항공로의 연접기지로서 성격이 변화하였다. 제3차 공사는 1944년 10월 상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규모는 약 220만㎡(67만 평)에 이른다. 다시 결7호작전이 본격적으로 준비되는 1945년 5월 15일 이후는 본토결전 작전준비 비행장으로서 역할이 부여되었다. 이 비행장 건설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대대적인 도민 동원이 행해졌다.
  알뜨르비행장과 함께 부대시설로써 격납고, 각종 지하벙커, 고각포진지, 알오름 거대 지하호, 탄약고, 모슬봉 레이더기지, 발전시설 등 다양한 군사시설이 들어섰다.
  최초의 알뜨르비행장 주둔부대는 1937년 8월 15일 중국의 난징(南京)을 폭격하는 96식 육상공격기의 귀착지로 이용한 오오무라(大村)해군항공대이다. 그러나 일본 패전이 뚜렷해지면서 미군기의 일본 본토공습이 활발해지자 1944년 8월 28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한신(阪神)에서 비행 제56전대가 제주도로 들어와 B29에 대한 해상 요격전에 참가했다. 본토결전작전과 그 일부로서 결7호작전이 제주도에서 구상되던 1944년 11월에는 사세보 진수부에 있던 제951해군항공대의 일부가 이곳에 배치되었다. 육군은 제주도 주둔군 중 최정예인 제111사단을 중심으로 포병대 등을 배치하였다. 해군은 알뜨르비행장을 중심으로 한 대공방어와 송악산 해안특공시설을 통한 해상자살공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순원(역사문화진흥원 연구원), 오름과 일제 군사유적Ⅰ(2008.11), 제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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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알오름(일명 셋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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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알오름 오르는 중 보이는 맞은편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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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각포(고사포)진지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오름(동알오름-동란봉東卵峰) 정상부 일대
○ 입지조건 : 섯알오름 N, E  셋알오름 N, E
○ 주둔부대 : 일본 해군 고각포중대(대공방위대) 추정
○ 구축시기 : 1943년 11월~1944년 3월까지 완료
○ 용도 : 미군기의 공습에 대비한 대공방어
○ 실제 사용여부 : 미군기록에 따르면, 당시 제주도에서 자동 대공화기 공격이 있었다고 되어 있음
○ 시설현황 : 콘크리트 고각포상 4개는 1943년 11월~1944년 3월 완성
○ 실태
    - 알오름 동쪽 정상(일명 셋알오름)과 서쪽 정상(일명 섯알오름)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원형으로 반경 4.3m, 높이 1.5m 규모로 각각 2개씩 총 4개의 고사포상이 있음.
    - 고사포는 항공기를 사격하는데 쓰는, 앙각(仰角)이 큰 포로 일본 해군에서는 고각포라고 칭함
    - 셋알오름 고사포진지는 현재 등록문화재 제316호로 등록

강순원(역사문화진흥원 연구원), 오름과 일제 군사유적Ⅰ(2008.11), 제15회 역사교실 제주 역사와 오름, pp.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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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 제316호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316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은 미군의 본토 상륙에 대비하여 제주도를 결사 항전의 군사기지로 삼았다. 셋알오름 고사포진지는 미군의 알뜨르비행장 폭격에 대비한 방어용 군사시설로서 일본 해군이 사용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원형으로 반경 4.3m, 높이 1.5m 규모로 두 군데 설치되어 있다. 한편 서쪽의 섯알오름에도 똑 같은 규모의 고사포 진지가 한 군데 남아 있다. 고사포(高射砲)는 항공기를 사격하는 데 쓰인 큰 포로서, 일본 해군에서는 고각포(高角砲)라고 불렀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해군은 알뜨르비행장 방어를 위해 1944년 3월까지 고사포 4문과 고사기총 6문을 설치했다.
  셋알오름 고사포진지는 알뜨르비행장을 배후에 두고 있으며, 주변의 송악산, 가파도, 마라도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현재도 원형 그대로 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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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고사포진지에서 보이는 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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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알오름(셋알오름) 정상에 두 군데의 고사포진지가 설치되어 있다. 또 한 군데는 [사진] 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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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고사포진지에서 보이는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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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고사포진지에서 보이는 모슬봉
모슬봉 레이더기지의 경우도 일제강점기 알뜨르비행장을 위한 부대시설이었다고 하니 충격스럽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제주도 전체를 기지화 했다고는 하지만, 제주 서남부 지역의 진지 계획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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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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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고사포진지에서 보이는 단산(바굼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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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고사포진지에서 보이는 가파도,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섬은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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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고사포진지에서 보이는 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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