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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 수망리/남원읍/서귀포시/제주도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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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새소리가 들려서 찍었는데, 새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름을 오르기전 너른 지대
사진 찍는 필자의 등뒤로 물영아리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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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영아리 오름 습지는

 

물영아리 오름 습지의 식물상

 

물영아리 오름 습지의 동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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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

Mulyeongari oreum Wetland Conservation areas

  물영아리오름 습지는 제주도 기생화산분화구의 대표성과 전형적인 온대산지습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원형이 잘 보존된 습지와 자연성이 높은 숲이 어우러진 생물, 지형, 지질 및 경관생태학적으로 우수한 습지로서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어 그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분화구내 습지의 육지화과정과 습지생태계의 물질순환을 연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는 물여뀌를 비롯하여 새끼노루귀, 제주피막이, 덩굴용담, 개승마 등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습지내에는 마름, 세모고랭이 등의 습지식물과 환경부지정 보호야생동·식물인 물장군 등 많은 수서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부에서는 이 지역이 습지로서의 보전가치가 있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니 아래사항을 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힙조를 바랍니다.

소재지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188번지 일부
지정년월일 : 2000.12.5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처장

 

 

보호지역이어서 계단을 놓기도 했지만, 습지여서 뱀도 많다고 하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정상까지 이 계단이 계속 놓여 있습니다.
계단없는 오름보다 훨씬 힘듭니다~

 

지금 새싹이 올라오지 않아 좀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여름에는 초록으로 물들어 훨씬 예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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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 189번지
표   고 : 508m
비   고 : 128m
둘   레 : 4,339m
면   적 : 717,013㎡
저   경 : 421m

  남조로변 남원읍 충혼묘지 길건나 동북쪽에 위치한 오름으로서 충혼묘지 앞 목장안으로 들어가 오름사면상에 식재된 삼나무 숲속으로 산정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산정부에는 함지박 형태의 산정화구호(둘레 300m, 깊이 40여m, 바깥둘레 1,000여m)가 있다.
  오름전체가 상록, 낙엽수(예덕나무, 참식나무, 때죽나무 등)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숲그늘 밑에는 큰천남성, 섬새우란, 금새우난, 사철단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야생 동물인 노루, 오소리와 독사, 꽃뱀도 서식하고 있다.
  화구호 주변에는 곰취소군락, 둘레에는 찔레나무가 울타리를 이루며, 그안에는 다양한 습지식물(고마리, 물고추나물, 보풀, 뚝새풀, 세모고냉이등)이 분포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전상 매우 중요한 곳이다.

※ 오름명의 유래
  물영아리는 '수영악' 또는 '수령악'이라고도 부르며, 오름 정상에 분화구가 있어 늘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다는데서 연유한 이름이라 하며, 이 오름 동쪽에 자리잡은 오름은 분화구에 물이 고이지 않음으로 여물었다는 뜻에서 '여문영아리' 라고 부른다고 한다.

※ 오름에 얽힌 전설
  처음 수망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때의 일이었다. 들에 놓아 기르던 소를 잃어버린 한 젊은이가 소를 찾아 들을 헤매다가 이 오름정상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젊은이는 이 오름정상에서 배도 고프고 목이 말라 기진하여 쓰러져 있었다. 그때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소를 잃어 버렸다고 상심하지 말아라, 내가 그 소값으로 이 산꼭대기에 큰 못을 만들어 놓을테니 아무리 가물어도 소들이 목마르지 않게 되리라. 너는 가서 부지런히 소를 치면 살림이 궁색하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여 눈을 번쩍 떠 보니 해는 이미 저물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늘이 갑자기 어둑어둑해 지더니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삽시간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젊은이는 놀라 허둥대는데, 이상하게 자기 옷은 하나도 젖지 않고 있는 걸 깨닫고 꿈에 본 노인이 생각났다. 그때, 하늘이 두조각으로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불이 번쩍 눈을 스쳐갔다. 젊은이는 혼절했고, 뒷날 아침에야 정신을 차렸다. 언제 번개가 치고 비가 내렸느냐는 듯이 날이 개어 있었다. 젊은이는 마을로 내려와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부지런히 소를 쳤다. 그 후부터 이 오름을 '물영아리'라 불려지게 되었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이 오름 꼭대기에는 마르지 않고 물이 고여있어, 소들이 목장에 물이 말라 없으면 이 오름위로 올라온다고 한다.

제주도(1997.12.20), 제주의 오름, pp.36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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